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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8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9번 게송 분석 번역 어떤 자들은 출가했음에도 만족하지 못한다. 집에서 살고 있는 재가자들 또한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들의 자식들에 관심 두지 말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다른 자식에 관심 갖지말라(Appossukko paraputtesu hutvā)는 배경 베나레스 왕의 왕비가 죽었다. 그래서 슬픔의 나날이 지나가다가 대신들은 새로운 왕비를 간택할 것을 종용하였고 왕은 그것을 수락했다. 그래서 이웃나라의 왕이 죽는 바람에 홀로된 왕비가 있었는데, 그 왕비가 나라를 통치하게 되었다. 그래서 대신들이 그 왕비를 추천했는데, 그 왕비는 임신 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은 왕비로 맞아들였고, 그녀가 아들을 낳자 애지중지하며 가슴에 품고 살았다. 그러나 왕비의 시녀가 생각하길 ‘왕은 이 아이를 대단히 아끼지만 왕의 마음을.. 2023. 1. 31.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8번 게송 분석 번역 또한 네 가지 청정한 삶을 살고있는 사람은 증오 없이 무엇이든지 만족하고, 두려움 없이 모든 위험을 극복하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또한 네 가지 청정한 삶을 살고있는 사람은 증오 없이 무엇이든지 만족하고, 두려움 없이 모든 위험을 극복하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게송 배경 과거불인 깟싸빠 부처님 시대에 다섯 명의 연각보살이 있었는데, 이 만년 동안 수행하여 천계에 태어났다가 그곳에서 죽어 그 가운데 가장 나이 많은 자가 베나레스의 왕으로 태어났고 다른 네 명도 왕으로 태어났다. 네 명은 명상수행을 배워 왕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연각불이 되었다. 그들은 전생을 기억하고는 자신의 도반이 베나레스의 왕이 된 것을 알고는 그를 찾았다. 한편 베나레스의 왕은 어느 날 밤중에 악몽에 세 번 놀라 경악.. 2023. 1. 25.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7번 게송 분석 번역 친구들 사이에 오락과 쾌락이 있고 또한 자식들에게 큰 사랑이 있다. 사랑하는 것들과 헤어짐을 싫어하고 걱정하는 사람은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친구들 사이에 오락과 쾌락이 있고 또한 자식들에게 큰 사랑이 있다. 사랑하는 것들과 헤어짐을 싫어하고 걱정하는 사람은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게송 배경 베나레스의 왕이었다. 그는 외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지극히 사랑하여 행주좌와에 항상 같이 데리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유원에 나갔는데 외아들을 왕궁에 두고 나갔다. 바로 그날 외아들은 병이 들어 죽고 말았다. 대신들은 그 사실이 왕에게 알려질까 두려워 왕자를 화장한 뒤에 왕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왕은 유원에서 술에 취하여 왕자에 대한 생각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다. 이튿날 아침에 왕은 목욕하고 식사시간에 .. 2023. 1. 22.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6번 게송 분석 번역 친구들 사이에서 머물거나 서 있거나, 가거나, 유행하면 친구들 사이에 요청이 있게 된다 탐내지 않는 자유를 찾아,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친구들 사이에서 머물거나 서 있거나, 가거나, 유행하면 친구들 사이에 요청이 있게 된다. 탐내지 않는 자유를 찾아,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번 게송에서도 코뿔소의 뿔의 경의 기본 형식인 친구, 동료라는 공동체에서 오는 위험성을 설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교가 우리나라로 전래되어 사상적 발전을 하던 중 유교가 송나라 이후 주자의 성리학이 중국에서 고려로 전래되고 고려는 조선으로 정치적 체제가 바뀌었다. 조선은 동북아 국가인 중국과 일본과 달리 정치체제와 종교체제가 합쳐진 국가였다. 우리가 아는 유교는 송나라 때 잠시 부흥했던 신유교인 성리학이였다. .. 2023. 1. 20.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5번 게송 분석 번역 묶여 있지 않은 사슴이, 먹이를 찾아 원하는 곳 어디든지 가듯 지혜로운 사람은 자유를 지켜보며,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묶여 있지 않은 사슴이, 먹이를 찾아 원하는 곳 어디든지 가듯 지혜로운 사람은 자유를 지켜보며,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묶여 있지 않는" , "자유를"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구절이다. 묶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무엇으로 부터 자유인지 알겠지만 서로 댓구되는 두 연의 비교가 절묘하다. 게송 번역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 11에서 12음절로 게송이 이어지는데 음절, 음률 맞추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는 학창시절 한문 칠언율시니 칠언절구니 하는 것을 배웠거나 우리말 시조를 지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붓다가 짧은 시간에 많은 제자를 받아들이고 큰 승단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시.. 2023. 1. 19.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3번 게송 분석 번역 친구들과 사귐을 동정하는 것은, 집착에 마음이 묶여 목표를 잃게 된다 사람을 사귀는 이 두려움을 보고서,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bhaya 두려움, 공포 통속적으로 동서고금을 막논하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느끼는 가장 큰 두려움이 죽음의 공포라고 하지, 공포란 내가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기거나 잃어버릴 때 우린 느낀다고 하지 우리의 붓다께서는 사람 사귐에서 느끼는 두려움을 내가 가는 길 내가 이루어야 하는 목표를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세 번째 개송에서 말하고 있지 사람 사귐에서 겪는 어려움은 누구나 다 아는 것이지만 그것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기니 친구를 얻기 위해 사귐을 위해 내 생각과 다르게 여기고 내 의지와 다르게 행동한다. 이런 행위를 통해 얻은 사람과 친교가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되는가.. 2023. 1. 12.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1번 분석 모든 생명들에 대한 폭력을 내려놓고, 그 어떤 누구라도 해치지 말고 자식에게도 바라지 말라! 하물며 친구를,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모든 생명들에 대한 폭력을 내려놓고, 그 어떤 누구라도 해치지 말고 자식에게도 바라지 말라! 하물며 친구를,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첫 번째 게송 첫 구절에서 '모든 존재는 고통과 죽음을 싫어 하기에 살생을 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아힘사(아힝사- ahiṃsā)라는 불교의 비폭력과 불살생 사상의 황금률이 보인다. 이는 브라만교의 과도한 희생제의의 반대로 나왔으며 나아가 "대승불교의 육식 거부의 근거가 됐을 것이다." 또한 신라 화랑의 세속오계의 살생유택(殺生有擇)이라는 현실적인 규범에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고 생각할 수 있어나 아함경에는 5부 니까야 중 쿳따까니까야.. 2023. 1. 9.
코뿔소 뿔의 경 (Khaggavisāṇasuttaṃ, 犀角經) 톺아보기 eko care khaggavisāṇakappo.(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eko care khaggavisāṇakappo.(에꼬 짜레 칵가위사-나깝뽀) • eko: 혼자서 One,single; alone • care : carati의 명령형(opt.), 3인칭 단수(sg.), 가라 = careyya • carati:[〃car] 가다 • Khaggavisāṇa (m.) [cp.BSk.khaḍgavisāṇa] 코뿔소 뿔 • Khagga 코뿔소, 무소, 犀牛, rhinoceros • visāṇa (nt.) [Sk.viṣāṇa] 뿔, 角, a horn • kappa (adj. n.) [Sk. kalpa] 1. (adj.) 어울리는, 알맞은, 적당한 2. (nt.) 꼭 맞음, 즉, 마구, 덫 • khagg.. 2023.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