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보이는 나뭇가지에 옅은 연두색 봄이 올라왔다.
갈대와 억새 사이로 새들은 부지런히 날아다니고
얼음 녹은 강가엔 큰고니 가족들 연신 날개 짓 하는 것 보니 이제 떠날 시간이 다되어 가는 것 같다
한적한 샛강에는 따뜻한 봄 햇볕이 포근하다.
노랑 얼굴 내민 민들레와 파란 풀들이 봄이다고 알려주고
철새 소리들 들리던 샛강에는 정적이 흐르고
조만간 잎파리 내밀겠다.
도심에도 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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