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 뿔의 경10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16번 게송 분석 번역 Kāmā hi citrā madhurā manoramā, 쾌락들은 다양하고 달콤하고 즐거워서 virūparūpena mathenti cittaṃ; 여러 가지 모습으로 마음을 흔들리게 한다. Ādīnavaṃ kāmaguṇesu disvā, 감각적 쾌락의 종류들에 의한 위협을 보고서, eko care khaggavisāṇakappo.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 시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연각불과 관련된 것이다. 베나레스에 부유한 장자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젊어서 장자의 지위를 얻었다. 그에게는 세 계절에 적합한 궁전이 있어서 하늘의 왕자처럼 살았다. 그가 아직 젊었을 때에 그는‘내가 출가하면 어떨까’라고 생각하여 부모와 상담했으나, 부모는 출가생활은 면도칼 위를 걷는 것과 같다고 반대했다... 2023. 8. 3.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11번 게송 분석 번역 Sace labhetha nipakaṃ sahāyaṃ, saddhiṃ caraṃ sādhuvihāridhīraṃ; Abhibhuyya sabbāni parissayāni, careyya tenattamano satīmā. 만약 어질게 생활하는 단호하고 지혜로운 도반을 얻는다면 모든 위험들을 극복하게 되니, 즐겁게 마음 챙김을 갖추고 그들과 함께 가라 이번 게송은 코뿔소의 경에서 유일하게 "Eko care khaggavisāṇakappo"로 끝나지 않고 "careyya tenattamano satīmā"로 끝난다. 만약 어질게 생활하는 단호하고 지혜로운 도반을 얻는다면 모든 위험들을 극복하게 되니, 즐겁게 마음 챙김을 갖추고 그들과 함께 가라 ※ 어질게 - 근본적인 삼매와 근접삼매를 갖춘 것을 말한다. ※.. 2023. 2. 20.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10번 게송 분석 번역 잎이 떨어진 꼬빌라라 나무처럼 재가자의 특징들을 내려놓고 용기 있는 자는 재가자의 속박들을 끊고서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잎이 떨어진 꼬빌라라 나무처럼 재가자의 특징들을 내려놓고 용기 있는 자는 재가자의 속박들을 끊고서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게송 배경 이 게송은 짜뚜마씨까 브라흐마닷따 라는 연각불이 지은 것이다. 그는 베나레스의 왕이었는데, 초여름에 유원을 찾아 푸르고 무성한 잎으로 뒤덮인 꼬빌라라 나무 아래서 휴식을 취했다. 그래서 그곳에 왕은 ‘누울 수 있는 처소’를 만들라고 명했다. 한 여름에 다시 그곳을 찾았는데 꽃이 만개해 있었다. 대신들이 ‘누울 수 있는 처소’를 만들지 않은 것을 알고 재차 그것을 만들 것을 명령했다. 여름이 끝날 무렵 왕은 세 번째로 그곳을 찾았다. 그러나 .. 2023. 2. 14. 출가했음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출가자 숫따니빠다 코뿔소 뿔의 경 [SN. 43] "Dussaṅgahā pabbajitāpi eke, atho gahaṭṭhā gharamāvasantā; Appossukko paraputtesu hutvā, eko care khaggavisāṇakappo"의 내용 중 '어떤 자들은 출가했음에도 만족하지 못한다(Dussaṅgahā pabbajitāpi eke)' 라는 구절이 나온다.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9번 게송 분석 번역 어떤 자들은 출가했음에도 만족하지 못한다. 집에서 살고 있는 재가자들 또한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들의 자식들에 관심 두지 말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다른 자식에 관심 갖지말라(App bodha.tistory.com 재가자의 생활을 버리고 출가한 수행자.. 2023. 2. 1.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9번 게송 분석 번역 어떤 자들은 출가했음에도 만족하지 못한다. 집에서 살고 있는 재가자들 또한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들의 자식들에 관심 두지 말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다른 자식에 관심 갖지말라(Appossukko paraputtesu hutvā)는 배경 베나레스 왕의 왕비가 죽었다. 그래서 슬픔의 나날이 지나가다가 대신들은 새로운 왕비를 간택할 것을 종용하였고 왕은 그것을 수락했다. 그래서 이웃나라의 왕이 죽는 바람에 홀로된 왕비가 있었는데, 그 왕비가 나라를 통치하게 되었다. 그래서 대신들이 그 왕비를 추천했는데, 그 왕비는 임신 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은 왕비로 맞아들였고, 그녀가 아들을 낳자 애지중지하며 가슴에 품고 살았다. 그러나 왕비의 시녀가 생각하길 ‘왕은 이 아이를 대단히 아끼지만 왕의 마음을.. 2023. 1. 31. 출가했음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출가자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1. 26.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6번 게송 분석 번역 친구들 사이에서 머물거나 서 있거나, 가거나, 유행하면 친구들 사이에 요청이 있게 된다 탐내지 않는 자유를 찾아,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친구들 사이에서 머물거나 서 있거나, 가거나, 유행하면 친구들 사이에 요청이 있게 된다. 탐내지 않는 자유를 찾아,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번 게송에서도 코뿔소의 뿔의 경의 기본 형식인 친구, 동료라는 공동체에서 오는 위험성을 설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교가 우리나라로 전래되어 사상적 발전을 하던 중 유교가 송나라 이후 주자의 성리학이 중국에서 고려로 전래되고 고려는 조선으로 정치적 체제가 바뀌었다. 조선은 동북아 국가인 중국과 일본과 달리 정치체제와 종교체제가 합쳐진 국가였다. 우리가 아는 유교는 송나라 때 잠시 부흥했던 신유교인 성리학이였다. .. 2023. 1. 20.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5번 게송 분석 번역 묶여 있지 않은 사슴이, 먹이를 찾아 원하는 곳 어디든지 가듯 지혜로운 사람은 자유를 지켜보며,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묶여 있지 않은 사슴이, 먹이를 찾아 원하는 곳 어디든지 가듯 지혜로운 사람은 자유를 지켜보며,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묶여 있지 않는" , "자유를"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구절이다. 묶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무엇으로 부터 자유인지 알겠지만 서로 댓구되는 두 연의 비교가 절묘하다. 게송 번역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 11에서 12음절로 게송이 이어지는데 음절, 음률 맞추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는 학창시절 한문 칠언율시니 칠언절구니 하는 것을 배웠거나 우리말 시조를 지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붓다가 짧은 시간에 많은 제자를 받아들이고 큰 승단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시.. 2023. 1. 19.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4번 게송 분석 번역 자식과 아내에 대한 기대는, 대나무가 넓게 얽히는 것 같다. 들러붙지 않는 대나무 숲의 죽순처럼,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자식과 아내에 대한 기대는, 대나무가 넓게 얽히는 것 같다. 들러붙지 않는 대나무 숲의 죽순처럼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갈애(taṇhā): (f.) [Sk. tṛṣṇā, besides tarśa (m.) & ṭṛṣ 어원을 보면 문자적으로 가뭄, 목마름을 뜻하고 비유적으로 갈애, ~에 대한 굶주림, 흥분, 채워지지 않는 갈애의 열병을 뜻한다. 갈애(taṇhā)는 사랑에 대한 애착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사랑에 대한 목마름으로 표현되는 '갈애'는 괴로움을 일으키는 주된 뿌리 중 하나이다. "목마름, 갈망"의 뜻을 살린 한자 渴愛도 볼 때마다 참 번역 잘되었다고 느낀다. 붓다는 .. 2023. 1. 1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