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쿳다까-니까야(소부)60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SN. 52] 18번째 게송 분석 번역 Sītañca uṇhañca khudaṃ pipāsaṃ, vātātape ḍaṃsasarīsape ca; 추위와 더위, 굶주림과 갈증, 바람과 열기 그리고 쇠파리와 뱀들 Sabbānipetāni abhisambhavitvā, eko care khaggavisāṇakappo. 이러한 모든 것들을 참고 견디면서,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이 시는 씨딸루까 브라흐마닷따 라는 한 연각불과 관련된 것이다. 베나레스에 씨딸루까 브라흐마닷따 라는 왕이 있었다. 그는 출가하여 작은 오두막에 살았다. 그 곳은 추울 때에 추웠고 더울 때는 더웠다. 그 장소는 바깥에 있었는데, 탁발하러 가더라도 마을에서 필요한 만큼 얻을 수 가 없었고 먹을 물도 얻기가 어려웠다. 바람과 열기, 모기 뱀 등이 괴롭혔다. 그래서 그.. 2023. 8. 30.
SN. 51 글에 첨부된 최초의 사원 죽림정사 죽림정사(竹林精舍) Veḷuvanakalandakanivāpa(벨-루와나까난다까니와-빠) 단어 뜻 풀이 하면 '다람쥐 먹이주던 대나무 숲' 이라는 뜻으로 최초의 불교사원 '죽림정사'이다. bimbisārarāja(빕비사라왕)이 붓다께 헌납한 최초의 사원으로 빔비사라 왕은 생각했다."어떤 장소에서 지내셔야 할까. 마을에서 너무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고, 오고 가기에 편하며, 이런저런 목적을 지닌 사람들이 찾아뵙기 좋고, 낮에는 지나치게 붐비지 않고 밤에는 소음이 없고 인적이 드물고, 혼자 지내기에 좋고 좌선하기에 적절한 곳에 바로 그런 곳에 머물러야 하실텐데"라고 생각했다. Venu Van Explore Venu Van in Google Earth. earth.google.com 죽림정사 구글 어쓰로 보.. 2023. 8. 9.
코뿔소의 경 SN. 50에 나오는 이시빠따나(Isipatana) 톺아보기 이시빠따나 톺아보기​ 이시빠따나(Isipatana, 仙人墮處)의 녹야원(사슴동산 Migadāya)에서 붓다께서 첫 번째 설법을 한 곳(초전법륜지)으로 이시빠다나의 현재 지명은 샤-르나트(Sārnath)이다. 바라나시 (Bārāṇasi)​ Baraṇa강과 Asi강 사이에 있는 도시로 갠지스강의 북쪽 연안에 있는 도시로 베나레스(Benares)로 더 잘 알려져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커리 전문점 상호이기도 하다. 베나레스 혹은 바라나시가 커리로 유명한 곳인가? 도시의 이미지와 커리 상표와는 매칭이 잘만된다. 힌두교순례지이지만 우리에겐 화장의 도시로 알려진 바라나시라고 하지 않고 다른 이름인 베나레스라고 해서 그런가? ​ Isipatana 현인들이 떨어진곳 현재 지명 : 샤-르나트(Sārnath) ​ .. 2023. 8. 4.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16번 게송 분석 번역 Kāmā hi citrā madhurā manoramā, 쾌락들은 다양하고 달콤하고 즐거워서 virūparūpena mathenti cittaṃ; 여러 가지 모습으로 마음을 흔들리게 한다. Ādīnavaṃ kāmaguṇesu disvā, 감각적 쾌락의 종류들에 의한 위협을 보고서, eko care khaggavisāṇakappo.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이 시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연각불과 관련된 것이다. 베나레스에 부유한 장자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젊어서 장자의 지위를 얻었다. 그에게는 세 계절에 적합한 궁전이 있어서 하늘의 왕자처럼 살았다. 그가 아직 젊었을 때에 그는‘내가 출가하면 어떨까’라고 생각하여 부모와 상담했으나, 부모는 출가생활은 면도칼 위를 걷는 것과 같다고 반대했다... 2023. 8. 3.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14번 게송 분석 번역 오랜만에 게송 올려본다. 본업 때문에 두 달 만에 작업할려니 참 어렵다. 주해(*1) 이 시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연각불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떤 베나레스의 왕이 대낮의 휴식을 취하러 갔는데, 곁에서 아름다운 하녀가 우두전단을 부수고 있었다. 그녀의 한쪽 팔에는 하나의 팔찌가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두 개의 팔찌가 있었다. 두 개의 팔찌는 서로 부딪쳐 음악을 내고 다른 것은 그렇지 않았다. 왕은 하녀를 계속 바라보면서 그것을 생각했다. 그러자 왕비가 왕이 하녀에게 관심을 갖는 것을 질투하여 자기도 우두전단을 구해서 부수었다. 그러자 왕비의 팔에 달린 많은 팔찌들이 부딪히며 시끄러운 소리를 내었다. 왕은 점점 싫어하여 떠남의 마음을 일으켜 오른 쪽으로 누워 통찰을 닦아서 깨달음을 얻어 연각불이 되었다... 2023. 6. 20.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13번 게송 분석 번역 addhā pasaṃsāma sahāyasampadaṃ, seṭṭhā samā sevitabbā sahāyā. ete aladdhā anavajjabhojī, eko care khaggavisāṇakappo. 진정으로 우리들은 친구를 얻는 것을 행운으로 여기고, 나보다 훌륭하거나 비슷한 친구들을 사귄다. 이런 친구를 얻지 않고 허물없이 살아가는,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ete aladdhā anavajjabhojī"에 대한 나의 해석여러 해석본(각묵스님, 전재성박사님)을 보면 "aladdhā"를 문법상 연속체임에도 원망법으로 해석하여 "얻지 못하면"으로 해석하고 있어 나도 그렇게 해석하는 것이 우리말 어법에 맞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으나 코뿔소 뿔의 경은 모든 내용이 마지막 네 번째 행처럼 하라.. 2023. 4. 7.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11번 게송 분석 번역 Sace labhetha nipakaṃ sahāyaṃ, saddhiṃ caraṃ sādhuvihāridhīraṃ; Abhibhuyya sabbāni parissayāni, careyya tenattamano satīmā. 만약 어질게 생활하는 단호하고 지혜로운 도반을 얻는다면 모든 위험들을 극복하게 되니, 즐겁게 마음 챙김을 갖추고 그들과 함께 가라 이번 게송은 코뿔소의 경에서 유일하게 "Eko care khaggavisāṇakappo"로 끝나지 않고 "careyya tenattamano satīmā"로 끝난다. 만약 어질게 생활하는 단호하고 지혜로운 도반을 얻는다면 모든 위험들을 극복하게 되니, 즐겁게 마음 챙김을 갖추고 그들과 함께 가라 ※ 어질게 - 근본적인 삼매와 근접삼매를 갖춘 것을 말한다. ※.. 2023. 2. 20.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10번 게송 분석 번역 잎이 떨어진 꼬빌라라 나무처럼 재가자의 특징들을 내려놓고 용기 있는 자는 재가자의 속박들을 끊고서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잎이 떨어진 꼬빌라라 나무처럼 재가자의 특징들을 내려놓고 용기 있는 자는 재가자의 속박들을 끊고서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게송 배경 이 게송은 짜뚜마씨까 브라흐마닷따 라는 연각불이 지은 것이다. 그는 베나레스의 왕이었는데, 초여름에 유원을 찾아 푸르고 무성한 잎으로 뒤덮인 꼬빌라라 나무 아래서 휴식을 취했다. 그래서 그곳에 왕은 ‘누울 수 있는 처소’를 만들라고 명했다. 한 여름에 다시 그곳을 찾았는데 꽃이 만개해 있었다. 대신들이 ‘누울 수 있는 처소’를 만들지 않은 것을 알고 재차 그것을 만들 것을 명령했다. 여름이 끝날 무렵 왕은 세 번째로 그곳을 찾았다. 그러나 .. 2023. 2. 14.
'코뿔소 뿔의 경' 오류 수정 'eko care khaggavisāṇakappo'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1~9번 게송 중 ​'care' 를 명령형으로 설명했는데 명령형이 아니라 원망형(Opt.)임을 밝힌다. ​ ■ 원망(바램)형 : 원망법은 ‘바램, 요구, 숙고, 추측, 가능, 조건’을 나타내고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하기를, ~되기를, ~할 수 있다, ~할 것이다, 해도 좋다, 해야 한다, 하고 싶다, ~한다면’ 등으로 해석. 원망법- Optative or potential Parassapada(爲他言-능동태) Attanopada(爲自言-反射態/反照態) sg. pl. sg. pl. 1 eyyāmi, -yaṃ e,eyya(ṃ),emi eyyāma(ema,emu) eyyaṃ(e) eyyāmhe emase, emasi 2 e.. 2023.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