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니까야39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16번 게송 분석 번역 Kāmā hi citrā madhurā manoramā, 쾌락들은 다양하고 달콤하고 즐거워서 virūparūpena mathenti cittaṃ; 여러 가지 모습으로 마음을 흔들리게 한다. Ādīnavaṃ kāmaguṇesu disvā, 감각적 쾌락의 종류들에 의한 위협을 보고서, eko care khaggavisāṇakappo.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이 시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연각불과 관련된 것이다. 베나레스에 부유한 장자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젊어서 장자의 지위를 얻었다. 그에게는 세 계절에 적합한 궁전이 있어서 하늘의 왕자처럼 살았다. 그가 아직 젊었을 때에 그는‘내가 출가하면 어떨까’라고 생각하여 부모와 상담했으나, 부모는 출가생활은 면도칼 위를 걷는 것과 같다고 반대했다... 2023. 8. 3.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14번 게송 분석 번역 오랜만에 게송 올려본다. 본업 때문에 두 달 만에 작업할려니 참 어렵다. 주해(*1) 이 시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연각불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떤 베나레스의 왕이 대낮의 휴식을 취하러 갔는데, 곁에서 아름다운 하녀가 우두전단을 부수고 있었다. 그녀의 한쪽 팔에는 하나의 팔찌가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두 개의 팔찌가 있었다. 두 개의 팔찌는 서로 부딪쳐 음악을 내고 다른 것은 그렇지 않았다. 왕은 하녀를 계속 바라보면서 그것을 생각했다. 그러자 왕비가 왕이 하녀에게 관심을 갖는 것을 질투하여 자기도 우두전단을 구해서 부수었다. 그러자 왕비의 팔에 달린 많은 팔찌들이 부딪히며 시끄러운 소리를 내었다. 왕은 점점 싫어하여 떠남의 마음을 일으켜 오른 쪽으로 누워 통찰을 닦아서 깨달음을 얻어 연각불이 되었다... 2023. 6. 20.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13번 게송 분석 번역 addhā pasaṃsāma sahāyasampadaṃ, seṭṭhā samā sevitabbā sahāyā. ete aladdhā anavajjabhojī, eko care khaggavisāṇakappo. 진정으로 우리들은 친구를 얻는 것을 행운으로 여기고, 나보다 훌륭하거나 비슷한 친구들을 사귄다. 이런 친구를 얻지 않고 허물없이 살아가는,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ete aladdhā anavajjabhojī"에 대한 나의 해석여러 해석본(각묵스님, 전재성박사님)을 보면 "aladdhā"를 문법상 연속체임에도 원망법으로 해석하여 "얻지 못하면"으로 해석하고 있어 나도 그렇게 해석하는 것이 우리말 어법에 맞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으나 코뿔소 뿔의 경은 모든 내용이 마지막 네 번째 행처럼 하라.. 2023. 4. 7.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12번 게송 분석 번역 2023. 3. 17.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9번 게송 분석 번역 어떤 자들은 출가했음에도 만족하지 못한다. 집에서 살고 있는 재가자들 또한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들의 자식들에 관심 두지 말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다른 자식에 관심 갖지말라(Appossukko paraputtesu hutvā)는 배경 베나레스 왕의 왕비가 죽었다. 그래서 슬픔의 나날이 지나가다가 대신들은 새로운 왕비를 간택할 것을 종용하였고 왕은 그것을 수락했다. 그래서 이웃나라의 왕이 죽는 바람에 홀로된 왕비가 있었는데, 그 왕비가 나라를 통치하게 되었다. 그래서 대신들이 그 왕비를 추천했는데, 그 왕비는 임신 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은 왕비로 맞아들였고, 그녀가 아들을 낳자 애지중지하며 가슴에 품고 살았다. 그러나 왕비의 시녀가 생각하길 ‘왕은 이 아이를 대단히 아끼지만 왕의 마음을.. 2023. 1. 31.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8번 게송 분석 번역 또한 네 가지 청정한 삶을 살고있는 사람은 증오 없이 무엇이든지 만족하고, 두려움 없이 모든 위험을 극복하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또한 네 가지 청정한 삶을 살고있는 사람은 증오 없이 무엇이든지 만족하고, 두려움 없이 모든 위험을 극복하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게송 배경 과거불인 깟싸빠 부처님 시대에 다섯 명의 연각보살이 있었는데, 이 만년 동안 수행하여 천계에 태어났다가 그곳에서 죽어 그 가운데 가장 나이 많은 자가 베나레스의 왕으로 태어났고 다른 네 명도 왕으로 태어났다. 네 명은 명상수행을 배워 왕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연각불이 되었다. 그들은 전생을 기억하고는 자신의 도반이 베나레스의 왕이 된 것을 알고는 그를 찾았다. 한편 베나레스의 왕은 어느 날 밤중에 악몽에 세 번 놀라 경악.. 2023. 1. 25.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6번 게송 분석 번역 친구들 사이에서 머물거나 서 있거나, 가거나, 유행하면 친구들 사이에 요청이 있게 된다 탐내지 않는 자유를 찾아,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친구들 사이에서 머물거나 서 있거나, 가거나, 유행하면 친구들 사이에 요청이 있게 된다. 탐내지 않는 자유를 찾아,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번 게송에서도 코뿔소의 뿔의 경의 기본 형식인 친구, 동료라는 공동체에서 오는 위험성을 설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교가 우리나라로 전래되어 사상적 발전을 하던 중 유교가 송나라 이후 주자의 성리학이 중국에서 고려로 전래되고 고려는 조선으로 정치적 체제가 바뀌었다. 조선은 동북아 국가인 중국과 일본과 달리 정치체제와 종교체제가 합쳐진 국가였다. 우리가 아는 유교는 송나라 때 잠시 부흥했던 신유교인 성리학이였다. .. 2023. 1. 20.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5번 게송 분석 번역 묶여 있지 않은 사슴이, 먹이를 찾아 원하는 곳 어디든지 가듯 지혜로운 사람은 자유를 지켜보며,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묶여 있지 않은 사슴이, 먹이를 찾아 원하는 곳 어디든지 가듯 지혜로운 사람은 자유를 지켜보며,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묶여 있지 않는" , "자유를"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구절이다. 묶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무엇으로 부터 자유인지 알겠지만 서로 댓구되는 두 연의 비교가 절묘하다. 게송 번역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 11에서 12음절로 게송이 이어지는데 음절, 음률 맞추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는 학창시절 한문 칠언율시니 칠언절구니 하는 것을 배웠거나 우리말 시조를 지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붓다가 짧은 시간에 많은 제자를 받아들이고 큰 승단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시.. 2023. 1. 19.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3번 게송 분석 번역 친구들과 사귐을 동정하는 것은, 집착에 마음이 묶여 목표를 잃게 된다 사람을 사귀는 이 두려움을 보고서,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bhaya 두려움, 공포 통속적으로 동서고금을 막논하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느끼는 가장 큰 두려움이 죽음의 공포라고 하지, 공포란 내가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기거나 잃어버릴 때 우린 느낀다고 하지 우리의 붓다께서는 사람 사귐에서 느끼는 두려움을 내가 가는 길 내가 이루어야 하는 목표를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세 번째 개송에서 말하고 있지 사람 사귐에서 겪는 어려움은 누구나 다 아는 것이지만 그것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기니 친구를 얻기 위해 사귐을 위해 내 생각과 다르게 여기고 내 의지와 다르게 행동한다. 이런 행위를 통해 얻은 사람과 친교가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되는가.. 2023.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