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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부리 이야기

불교의 인식론 : 5온 12처 18계

by 네줄의 행복 2022. 11. 15.

1. 6근과 6경 그리고 6식

눈은 여섯가지 감각기관(6근)에 해당하고, 다이야몬드(물질)는 여섯 가지 감각대상(6경)에 해당하고, 좋음 무덤덤, 싫음은 여섯 가지 감각작용(6식)에 해당한다.

5온[五蘊, pañca skandha 색(물질), 수(느낌), 상(인식), 행(심리현상,정신작용), 식(알음알이)]

1. 눈은 여섯가지 감각기관(6근)에 해당 - 안, 이, 비, 설, 신, 의
2. 다이야몬드(물질)는 여섯 가지 감각대상(6경)에 해당 - 색, 성, 향, 미, 촉, 법
3. 좋음, 무덤덤, 싫음은 여섯 가지 감각작용(6식)에 해당 - 안식(눈의 작용),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
눈(6근)으로 - 바다(6경)를 보니 - 파랗다(6식)
귀로 - 자동차 소리를 들으니 - 시끄럽다
코로 - 짜장면 냄새를 맡으니 - 군침돈다
혀로 - 사탕 맛을 보니 - 달다
몸으로 - 비단 옷을 만지니 - 부드럽다
마음 속에서 - 어제 본 노숙자를 생각하니 - 도와주지 못하고 지나쳐 온 자신의 모습이 싫다.

2. 불교의 인식론은 5온 12처 18계이다.

    • 5온(五蘊, pañca skandha 색, 수, 상, 행, 식)과 십팔계(十八界, aṣṭādaśa dhātava, 6경, 6근, 6식)
    • 6근(내입처)과 6경(외입처)을 12처라하고 이것들을 인식하는 각각에 식을 붙인 6식(六識, ṣaḍ vijñāna)이라 하여 총 18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 12처란 6가지 감각기관과 6가지 감각대상을 합친 것을 말한다. 12입(十二入) 또는 12입처(十二入處)라고 부르기도 한다. 안(眼)ㆍ이(耳)ㆍ비(鼻)ㆍ설(舌)ㆍ신(身)ㆍ의(意)와 색(色)ㆍ성(聲)ㆍ향(香)ㆍ미(味)ㆍ촉(觸)ㆍ법(法)을 말하는 것으로 눈ㆍ 귀ㆍ코ㆍ혀ㆍ몸ㆍ뜻과 그 대상인 빛ㆍ소리ㆍ냄새ㆍ맛ㆍ촉감ㆍ법이다. 여기서 보는 작용은 눈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듣는 작 용은 귀를 통해서, 냄새 맡는 것은 코를 통해서, 맛보는 것은 혀를 통해서, 감촉은 몸의 각 부위의 피부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 6개의 감각기관을 내입처(內入處)라 하며 6근(根)이라고도 부른다.
    • 감각기관[6根]과 감각대상[6境], 그리고 감각작용[6識]으로 분류한다. 눈을 통해서 빛깔이나 형상을 보기 때문에 그것을 식별하는 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그것을 안식(眼識)이라 한다. 귀로써 소리를 듣기 때문에 이식 (耳識), 코로써 냄새를 맡기 때문에 비식(鼻識), 혀로써 맛을 보기 때문에 설식(  ), 몸으로 무엇을 접촉하기 때문에 신식(身識), 마음으로 무엇을 생각하기 때문에 의식(意識)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6식(六識)이라 한다.

3. 108번뇌는 어디서 왔는가? 백팔결(百八結)이라고도 한다.

  • 위 그림처럼 감각기관과 감각대상 그리고 "좋아함, 싫어함, 좋지도 싫지도 않음"의 조합인 6X6X3으로 설명하는 것도 들어 봤고
  • 중생은 눈 ·귀 ·코 ·혀 ·몸 ·뜻(마음) 등의 감각기관이 감관의 대상을 접할 때, 저마다 좋다[好], 나쁘다[惡], 그저 그렇다[平等]는 세 가지가 서로 같지 않아서 18가지 번뇌를 일으킨다. 또 괴로움[苦] · 즐거움[樂] ·괴로움도 즐거움도 아닌[捨] 것과 관련지어 18가지 번뇌를 갖게 된다. 이들을 합한 36가지 번뇌가 다시 각각 과거 ·현재 ·미래를 갖기 때문에 36가지 번뇌에 3배를 하면 108가지 번뇌가 되는 것이다. - 백팔번뇌 [百八煩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에 쓰여 있고
  • 자현스님은 108번뇌 어디서 왔는지 도대체 모르겠다고 승가대 강의에서 말하는 것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