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삼매 [海印三昧, सागरमुद्रासमाधि, Sāgaramudrāsamādhi]
북방불교에서 붓다가 《화엄경》을 설할 때 들어갔다는 선정(禪定)의 이름으로 합천 해인사(海印寺)의 해인(海印)은 해인삼매(海印三昧)에서 나온 말이다.
대해인(大海印), 해인삼매(sāgara-mudurā-samādhi) 또는 해인정(海印定)이라고도 한다. 대해인은 바다가 크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고, 삼매와 정(定)은 음역(samādhi, 삼매)과 의역(정, 定)의 차이일 뿐인데, 해인삼매라는 용어는 경전과 논서에서 둘 다 빈번히 사용하지만, 해인정이란 용어는 논서에서만 사용한다. 대양에 모든 사물이 골고루 깊이 투영되는 듯한 마음의 고요함을 뜻한다. 번뇌가 끊어진 붓다의 마음 가운데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법이 뚜렷이 나타났다고 하여 일컫는다.
법인(法印)은 ‘법의 표지’ 또는 ‘불법의 특징’을 뜻한다. 인(印)은 영어로 봉인, 도장의 뜻인 'seal'이라한다. - tilakkhaṇa(삼법인)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내용을 첨가 각색함( 사전 오류 : 산쓰끄리뜨어 ‘mudurā는 mudrā’의 오타, सागर-मुद्रा-समाधि)
※ 해인삼매, सागरमुद्रासमाधि, Sāgaramudrāsamādhi
1. Sāgara (m.) [cp.Epic Sk.sāgara] 바다, 해양, 대양
2-1. lakkhaṇa (n.) [Sk.lakṣaṇa] 표시, 특징, 표식, 도장(印)
2-2. muddā (f.)[Sk.mudrā] 印, 수인, 봉인, 인장
*lañchati [lanch + a] 표시하다, 도장찍다
3. vihāra(m)[<viharati] 거주지, 절, 정사(精舎)
4. samādhi (m.)[<saṃ-ā-dhā] 정(定), 삼매(三昧), 정신통일(精神統一)
5. tilakkhaṇa [ti+lakkhaṇa] 삼법인(三法印)
※ 빠알리어와 산쓰끄리뜨어의 인(印)에 해당하는 단어인 ' lakkhaṇa와 lakṣaṇa',' muddā와 mudrā'의 쓰임새에 차이가 있다.
*lakkhaṇa (n.) [Sk.lakṣaṇa]; *muddā (f.)[Sk.mudrā]
1. tilakkhaṇa(삼법인)에서 인(印)에 해당하는 빠알리어 단어는 'muddā' 를 사용하지 않고 'lakkhaṇa'를 사용하고 있다.
2. Sāgaramudrāsamādhi(해인삼매) 에서 인(印)에 해당하는 단어는 빠알리어 삼법인에서 사용하는 해당 산쓰끄리뜨어 'lakṣaṇa'를 사용하지 않고 'mudrā'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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