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신문 기사에서 붓다의 성씨인 고따마(가우따마)의 계급이 우리가 알고 있는 끄샤트리아 계급이 아니라 브라흐마(브라만) 계급이라고 글쓴이가 주장하고 있다. 그 주장의 자료들을 정리해 본다. 또한 글쓴이는 "고따미 마하빠자빠디와 싯다르따의 친모 마야부인이 친자매 관계라면, 싯다르타와 그의 어머니 마야부인은 같은 씨족이 되는 셈이다. 이것은 고대 인도에서 같은 고뜨라(gotra) 내의 결혼을 금지하는 풍습과 맞지 않게 된다." 라고 적고 있다. 같은 고뜨라(gotra) 내의 금혼은 예전 우리나라의 동성동본 금혼 풍속과 같아보이고 고뜨라(gotra)를 더 찾아보면 붓다 집안의 신분과 어머니와 이모의 관계등 기존에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새롭고 흥미로운 내용이 있을 것 같다. gotra의 내용은 이 글 제일 밑에 있는 백과사전의 내용을 참고할 것.
A. gotama (빠알리어, 고따마)= gautama(산쓰끄리땀, 가우따마)의 어원
1. uttama(웃따마)
(adj.) [ ud°의 최상급, 비교급은 uttara] "가장 뛰어난", 가장 고귀한, 가장 위대한, 최상의
Go + uttama = gotama(가장 위대한 소)
2. gotta(곳따) (n.) [Sk. BSk. gotra(고뜨라)] 가족, 혈통, 성, 씨족, 가계, 가문
gotta(곳따)는 공동의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모든 것, 혹은 내려온다고 생각되는 것으로부계 혈통을 의미한다.
kathaṁgotta(까탕곳따?) : 당신의 성이 무엇입니까?
3. gotra (n.) 외양간; 집, 가족, 성, 성씨
B. 문헌에 나타나는 gautama
1.Nyāya(니아-야, 니야-야)
니야야 (Nyāya)학파는 가우따마(Gautama B.C. 3세기)라는 성인에 의해 창립된 고대의 정통적인 철학 학파이다. 니아야의 목적은 다른 모든 인도철학 학파와 마찬가지로 궁극적 실재(ultimate reality)에의 인식을 통한 자유이다. 그러나 니야야와 다른 학파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다른 학파들은 탐구방법에 대한 명료한 개념정립이 없어 실재에 대한 탐구를 수행하는데 대하여 니야야는 방법의 필요성과 우위성을 인정할 뿐 아니라, 탐구원리를 체계적으로 형성시켰다. 그래서 니야야는 실재에 대한 지식 획득을 위한 방법론적 도구로써 바른 사고와 타당한 추리의 규칙에 주로 관심을 갖는다. 이런 이유로 니야야는 흔히 `추리의 과학` (tarka sastra간단히 논리학) 이라고 불린다. 이 말은 니야야가 형이상학이나 존재론엔 관심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정반대로 궁극적 실재에 대한 인식이 니야야의 목적이다. 그러나 이것은 인식의 기준과 원리에 대한 명료한 정립 없이는 얻어질 수 없다는 것이 니야야의 신념이다.
"니야야 수뜨라"를 쓴 사람이 "가우따마 즉 고따마"이다
2. 베다에 등장하는 성자(isi)
그들은 만반타라, 마리치, 풀라하, 크라투, 플라스트야, 바시쉬타, 앙기라, 블리구, 아트리 또는 카쉬야파, 비스바미트라, 가우타마, 자마다그니, 바라드바자가 중요한 성자(isi)에 포함된다.
3. 인도의 대서사시 라마야나(Rāmāyaṇam)
라마야나에 등장하는 아할랴-(Ahalyā)는 Ahilyā로도 알려져 있으며 성자 Gautama Maharishi 의 아내이다.
동영상 : 인도 신화 이야기 - 라마야나의 흥미로운 등장인물 4명
Rāmāyana: 이 서사시에 대한 언급은 piṭaka 또는 초기 서적들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위와 같은 사례를 보면 "고따마, 가우따마 집안의 계급은 끄샤뜨리아가 아닌 브라흐마 계급이다"라고 신문의 기고에서 글쓴이는 밝히고 있다. 위에서 제시한 세 개 자료에 나오는 gautam를 수식하는 말은 isi(성인, 현인)라는 것이다. 따라서 isi는 브라흐마계급임을 알 수있고 아레 옮긴 다음백과에도브라흐마 계급 예언자 7명 중 고타마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앞에서 정리한 여러 자료를 종합해보면 나도 글쓴이의 주장에 동의한다.
○ isi [Vedic ṛṣi, fr. ṛṣ] 성인, 현인, 선지자
Siddhattha:m.[BSk.Siddhārtha]
빠알리어 발음 : 싯닷타
산스끄리트어 발음 : 싯다-르타
“임무를 완수한 자”라는 뜻
gotra(고뜨라)
gotra 인도의 카스트 각 계급 내의 혈통구분으로 모두 한 신화적 인물의 자손이므로 서로 결혼을 못하도록 되어 있다.
이 혈통은 힌두인이 누구와 결혼이 가능한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고트라'('가축우리'라는 뜻의 산스크리트)라는 말은 당시의 가문들이 하나의 공동가족으로 재산을 공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고트라는 원래 예언자 7명, 즉 아트리, 바라드바자, 브리구, 고타마, 카시아파, 바시슈타 비슈바미트라의 자손들인 7개 브라만(승려계급) 혈통을 일컫는 말이었다. 그뒤 곧 8번째의 고트라가 생겼는데, 이 혈통은 인도 남부의 베다적 힌두교 전파와 깊은 관련이 있는 예언자 이름을 따서 아가스티아라고 불렀다.4 그러나 그뒤 브라만 혈통을 정당화할 필요를 느끼고 자기 집안이 베다 예언자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수많은 고트라가 생겨났다.
다음백과
'주전부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Dāna 보시, 시주, 자선, 기부 (0) | 2023.08.28 |
---|---|
나에게는 스승의 주먹이 없다. (1) | 2023.08.28 |
도대체 이런 짓을 하는 자는 누구인가? (0) | 2023.08.13 |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SN. 51] 17번째 게송 분석 번역 (0) | 2023.08.09 |
Kisāgotamī:말라깽이 고따미와 겨자씨 (0) | 2023.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