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ujānāmi, bhikkhave, sakāya niruttiyā Buddhavacanaṃ pariyāpuṇitun
이 문장을 리스 데이비드(Rhys David)와 올덴베르크(Odenberg)는 다음과 같이 번역했다.
형제들이여, 나는 깨달은 이들의 말을 각각 그 자신의 방언으로 배우도록 허락한다(I allow you, O brethren, to learn the word of buddhas each in his own dialect).2) . 2) Vinaya Texts III = Sacred Books of the East XX, p.151.
그러나 붓다고사의 주석을 참고하여 가이거(W. Geiger)는 다음과 같이 번역했다.
수행승들이여, 나는 깨달은 이의 말을 그 자신의 언어로 ―즉 부처님이 사용한 언어인 마가디 어로― 배우도록 허락한다(Ihr Bhikkhus, Ich verordne, das Buddhawort in seiner eigenen Sprache d.i. in der vom Buddha gesprochenen s.prache, der Magadhi).3) 3) W. Geiger. PA-LI, Literatur und Sprache. Verlag von KarL J. Tru..bner. Strassburg. 1916. p.4.
두 학자의 번역은 완전히 상반된다. 우선 buddhavacana란 단어를 리스 데이비드는 ‘깨달은 이들의 말’이라고 복수로 해석했고 가이거는 ‘깨달은 이의 말’이라고 단수로 해석했다. 그리고 saka-ya niruttiya-란 말을 리스 데이비드는 ‘그 자신의 방언으로’라고 해석해서 ‘배우는 형제들의 방언으로’라고 해석하는 데 비해 가이거는 ‘그 자신의 언어로’라고 해석하여 ‘깨달은 이가 말한 언어로’라고 해석하고 있다.
buddhavacana:[nt.] the teaching of the Buddha. : Sg. or 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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