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총림과 불교계의 위상을 크게 추락시키는 일이 발생했다. 해인총림 사부대중은 모든 종도와 국민 앞에 진심으로 두 손 모아 합장하며 참회문을 올린다. 청정한 수행 가풍을 진작시키고 실추된 승풍 회복을 위해 동안거 해제일까지 대적광전과 각 수행처에서 참회 기도를 통해 여리박빙(如履薄氷)의 자세로 수행에 더욱 매진하겠다. 진흙 속에 연꽃을 피우듯이 자정(自淨)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갈 것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해 수행자의 본분을 지켜나갈 것을 다짐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O2PRubusYU
https://www.youtube.com/watch?v=2H4UVvbeRNg&t=29s
이런 글로 상처 준 사람들의 분노와 한숨을 되돌릴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된다. 참회문이면 잘못한 자와 그와 관련된 무리들이 반성을 하던 참회를 하던 해야하는데 직접 당사자는 말이 없고 '사부대중'을 왜 참회문에 끼워넣는가 남녀 불제자인 재가 우바새, 우바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머리깍은 수행자들을 감시 못하고 이리된 것이 재가자 책임이란 말인가? 갓 출가한 일반 빅쿠가 저지런 일도 아니고 한국을 대표하는 삼보 사찰 중 하나인 법보 사찰의 주지라는 분이 저지런 이번 일을 시간 빨리 지나가 잊혀지기만을 바래서는 안될 것이다. 수행자는 수행자 다워야한다. 수행자가 계율을 방편으로 여기고 아전인수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들부터 정화시켜야한다. 참 우울한 날이다.
한 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드라스님의 가수 활동에 대해 비난하던 자들이 누구 였어며 그 자들은 지금 해인사 참사에 대해 어찌 말을 닫고 있는지, 정청래의원의 '봉이 김선달'발언에는 승려대회를 개최하면서 벌떼처럼 들고 일어났던 그 많은 스님들은 이번 참사에 어찌 이리도 조용한지
한국불교를 위해 쓴소리하는 스님들은 쫓겨나거나 견제 받고 있지만 그런 스님들에 대해 대중들이 응원하는 이유를 알아야할 것이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일이 한국불교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계율이 바로 서 존경받는 한국 불교의 스님들이 가득한 종단이였으면 좋겠다. 이번 참사에 대해 진심을 담은 승려 대회를 개최하여 모든 스님들이 참회와 자정을 결의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 재가자들이 스님들을 걱정하는 일은 제발 없어지고 한국 불교가 신뢰 받고 사랑받는 승가가 되길를 바라지만..... 요원하다.
Namo tassa sammāsambuddhassa.
노래하는 것 사회적 지탄 받을 일도 승가를 욕보이는 것도 아닌데 이런 분에 대한 비난은 왜 그리했는지
인드라 스님의 활동을 보면 성당 내부에서 조차 칭찬과 격려 그러나 비난과 비판이 함께했던 '우피 골더버그'의 영화 '시스터 액트'가 머리 속에 교차된다.
지금도 노래를 통해 신도들과 함께 하는 인드라 스님을 응원합니다. 다시 많은 대중 앞에서 음성 공양, 노래 공양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대중과 호흡하는 이런 스님이 큰 스님이지
https://www.youtube.com/watch?v=KkRxrU-0OYo
https://www.youtube.com/@user-id4xs5xc9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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