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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a Budhe jāte Sakyamunī250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5번 게송 분석 번역 묶여 있지 않은 사슴이, 먹이를 찾아 원하는 곳 어디든지 가듯 지혜로운 사람은 자유를 지켜보며,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묶여 있지 않은 사슴이, 먹이를 찾아 원하는 곳 어디든지 가듯 지혜로운 사람은 자유를 지켜보며,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묶여 있지 않는" , "자유를"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구절이다. 묶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무엇으로 부터 자유인지 알겠지만 서로 댓구되는 두 연의 비교가 절묘하다. 게송 번역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 11에서 12음절로 게송이 이어지는데 음절, 음률 맞추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는 학창시절 한문 칠언율시니 칠언절구니 하는 것을 배웠거나 우리말 시조를 지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붓다가 짧은 시간에 많은 제자를 받아들이고 큰 승단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시.. 2023. 1. 19.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뜻은? paccekabuddha(빳-쩨-까붓-다)란? 1. paccekabuddha (m.) 벽지불(辟支佛), 독각(獨覺), 연각(緣覺), 홀로 깨달은 자 [pati+eka+buddha, pacceka(혼자) +buddha(깨달은 자), sk. pratyekabuddha ] A. pacceka (adj.) [paṭi-eka, BSk.pratyeka] 혼자, 홀로, 스스로; paccekabodhisatta 벽지 보살 B. buddha [bujjhati의 과거분사(pp.)] 깨달은, 깨달은 자, 붓다, 부처 C. 벽지불(辟支佛)은 빠알리어 pacceka(빳쩨까)-buddha(붓다)의 음역이니 한자 '辟支'의 뜻을 찾으려 말것. 2. paccekabuddha는 벽지불(辟支佛), 독각(獨覺)이라고 하며 붓다와 외부의 .. 2023. 1. 18.
시든 난초 꽃을 보며 지난 12월 꽃대 올라와 꽃과 내음을 기대했던 난초꽃과 이제 헤어져야할 시간같다. 더 이상 크지도 않고 꽃망울 하나 둘 떨어져 내 능력으로 어찌 못하게 되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도 어떻게 하면 되는지도 모르고 지난 해 핀 꽃들을 보니 괜히 미안해진다. 올 12월달 다시 볼 수 있기를.... 2023. 1. 17.
승학산 둘레길 걷다 붓다를 만나다 오랜만에 뒷동산 돌고 왔다. 당연히 처음 경사 구간 지나며 기분 좋은 숨가쁜 상태를 경험했다. 낮 시간 어제보다 추위진 날씨에도 사람들 여렀 보인다. 가을과 겨울 지나며 수분 다 날아가 달콤하게 단맛이 응축되어 보이는 산수유들이 예쁘다. 따가지 않은 사람들이 더 예쁘다. 제발 따가지 마라 저것들 얼마 한다고 산행하다 보이면 다 따는 사람들 미워 둘레길 돌다 점심 때문에 가까운 동내로 내려왔는데 이 동내에 이런 곳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오래된 흑백사진 같은 모습의 샘을 보니 반갑다. 60, 70년대 이곳에서 물긷고 빨래하며 왁작지끌했을 샘터였을텐데 지금은 아무도 없다. 농수산물 시장쪽에 엄궁 어촌계 있어니 그 당시는 더 큰 포구였겠다. 낙지볶음 먹을려고 찾아가니 월요일이라 문을 닫았다. 이 동내 다른 .. 2023. 1. 16.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4번 게송 분석 번역 자식과 아내에 대한 기대는, 대나무가 넓게 얽히는 것 같다. 들러붙지 않는 대나무 숲의 죽순처럼,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자식과 아내에 대한 기대는, 대나무가 넓게 얽히는 것 같다. 들러붙지 않는 대나무 숲의 죽순처럼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갈애(taṇhā): (f.) [Sk. tṛṣṇā, besides tarśa (m.) & ṭṛṣ 어원을 보면 문자적으로 가뭄, 목마름을 뜻하고 비유적으로 갈애, ~에 대한 굶주림, 흥분, 채워지지 않는 갈애의 열병을 뜻한다. 갈애(taṇhā)는 사랑에 대한 애착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사랑에 대한 목마름으로 표현되는 '갈애'는 괴로움을 일으키는 주된 뿌리 중 하나이다. "목마름, 갈망"의 뜻을 살린 한자 渴愛도 볼 때마다 참 번역 잘되었다고 느낀다. 붓다는 .. 2023. 1. 16.
스뚜-빠(stūpa)와 또라나(toraṇa)이야기 산치대탑이 스투파의 원형을 가지고 있다. 탑은 불교를 타고 나타난 문화접변 현상이다. https://g.co/arts/Bb6wfkDN4BTrR5C36 sanchi 대탑 가상 투어 보기 인도 갔다왔나? 안 갔다 왔으면 클릭 갔다 와도 클릭 Buddhist Monuments, Sanchi, New Delhi, 인도 — Google Arts & Culture artsandculture.google.com 한국의 탑 가운데 아는 것이나 좋아하는 탑을 말하라고 하면 한국사람들은 주저없이 석가탑, 다보탑이라고 대부분 말할 것이다. 물른 탑에 관심이 있거나 상식이 많은 사람이라면 최근 엄청난 국보급 문화재가 나왔던 백제 미륵사지석탑이나 지난해 5월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고 감탄했다는 경천사지 십층석탑을 .. 2023. 1. 16.
불설과 비불설의 논쟁과 빠알리어 기사가 있길래 https://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54074 [기고] 불설과 비불설 논쟁을 넘어서 - 불교닷컴 부처님이 가신지 2600년이 흐른 지금, 거의 모든 종류의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다. 예전에는 여러 가지 경전을 체계적으로 이해해 보려고 다양한 시도를 했는데, 그것이 부처님의 가르침( www.bulkyo21.com 불설 비불설에는 나는 관심이 없다. 기사의 내용 중 빠알리어 부분이 있어 그 부분에 대해 나의 생각을 적어본다. 신문기사 내용 일부 발췌 "빠알리어가 어떤 언어인가를 말할 때도 상식적이지 않은건 마찬가지다. 동국대에 어느 교수는 “인도 전역의 아쇼까왕 비문 석주의 언어들과 빠알리어를 비교해보면 빠알리어는 마가다 지역이 있는 동인도 지.. 2023. 1. 13.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3번 게송 분석 번역 친구들과 사귐을 동정하는 것은, 집착에 마음이 묶여 목표를 잃게 된다 사람을 사귀는 이 두려움을 보고서,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bhaya 두려움, 공포 통속적으로 동서고금을 막논하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느끼는 가장 큰 두려움이 죽음의 공포라고 하지, 공포란 내가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기거나 잃어버릴 때 우린 느낀다고 하지 우리의 붓다께서는 사람 사귐에서 느끼는 두려움을 내가 가는 길 내가 이루어야 하는 목표를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세 번째 개송에서 말하고 있지 사람 사귐에서 겪는 어려움은 누구나 다 아는 것이지만 그것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기니 친구를 얻기 위해 사귐을 위해 내 생각과 다르게 여기고 내 의지와 다르게 행동한다. 이런 행위를 통해 얻은 사람과 친교가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되는가.. 2023. 1. 12.
Khaggavisāṇasuttaṃ(코뿔소 뿔의 경) 2번 게송 분석 번역 교제하는 사람에게는 애정이 생긴다. 애정을 따서서 괴로움이 생긴다. 애정으로 인해 일어난 근심을 보면서,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교제하는 사람에게 애정이 생긴다, 애정에 따라 괴로움이 발생한다; 애정으로 인해 일어난 근심을 보면서,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한국 사람 중 불제자가 아니어도 많이 알고 있는 불교 용어 4자 성어가 '애별리고(愛別離苦)와 원증회고(怨憎會苦)'일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짐이 괴로움이라는 '애별리고'의 뿌리가 되는 것은 헤어짐이 아니라 사랑과 애정에 대한 시작으로 인한 끊임없는 갈애과 집착이라고 부처님은 두 번째 개송에서 밝히고 있다. 그런 이유로 사랑하는 사람을 갖지마라는 것은 경전의 표현대로라면 교제하지 마라는 것이 되겠다. 이성을 사귐으로서 갖게 되는 괴로.. 2023. 1. 10.